머리말1 머리말 본 내용은 기존 내용을 삭제하고 다시 쓴 글입니다. 머리말 의욕에 앞서 이것저것 했는데 이제야 정리가 됐습니다. 콘텐츠에 대한 방향을 잡고, 제목을 짓고, 저자 소개까지 하니 비로소 출발선에 선 것 가네요. 기대가 되기도 하고, 두렵기도 합니다. 두렵습니다. 꾸준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기 의심부터 내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. 능력이 없는 저는 이 마음을 오래 짊어지고 가는 것도 버거워서 도망가고 싶습니다. 사실 도망가도 되긴 합니다. 인터넷에 올린 글을 지운 다음 어제처럼 오늘을 살고, 오늘처럼 내일을 살아 그냥 그렇게 살다 가면 됩니다. 대신 더 나아지지는 않고 안 좋아지겠죠.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니까요. 작은 웅덩이에서 벗어날 겁니다. 주변 흙을 무너뜨리고 .. 2020. 9. 13. 이전 1 다음